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노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사에서 “원내 유일한 진보정당으로서 국회 안에서의 역할이 막중하기에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러가지 책무가 있지만 세 가지 점을 중심에 두고 원내대표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에 앞장 서겠다”며 “진보개혁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진보개혁의 견인차 역할과 관련, “문재인 정부의 개혁에 힘이 실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쓴 소리 또한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의 뜻을 온전히 반영하는 제도를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며 “민주적 국회를 만들 수 있는 제도가 헌법과 선거법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 뜻을 반영하는 제도에 대해 “대통령과 각 정당 모두가 개헌의 필요성을 말하고,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개헌을 언급한 뒤 “국민의 다양한 정견이 정치에 정확히 반영되는 선거제도의 개선이 정치개혁의 요체”이라며 “헌법과 선거법, 국회법 등에 전격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와함께 “교섭단체 중심의 국회 운영을 바꿔내는데 노력하겠다”며 “교섭단체의 요건을 환화하는 것은 물론, 교섭단체에 주어지는 막대한 특수활동비의 폐지, 교섭단체 중심의 국회 상임위와 특위 배분 등의 관행을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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