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최지 결정은 대구가 2015년 제7차 세계 물포럼과 2016년 제1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노하우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대구는 국제 물 분야에서 수자원과 수질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로 그 위상을 확고히 구축하게 됐다는 평이다.
국제수자원협회는 수자원 분야 전문가들의 국제적 네트워크며 비영리·비정부 교육기관으로 전 세계 1500여 학계·연구계·정부·기업 등이 참여하는 세계 수자원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기관이다.
수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세계적인 지식기반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2~3년 주기로 세계 물 총회(World Water Congress, WWC)를 개최해 학술회의, 기술교류, 신기술발표 등 실질적인 수자원 분야의 지속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1973년 미국 시카고에서 처음 개최된 ‘국제수자원협회 세계 물 총회’(IWRA WWC)는 올해 멕시코 칸쿤에서의 제16차 행사에 이어, 2019년 하반기 대구에서 제17차 행사가 개최된다. 대구시는 그 동안 국토교통부·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자원학회와 함께 행사 유치를 위해 모로코와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이 행사에는 세계 1000여명의 수자원 전문가가 수자원 분야 최신기술에 대한 학술대회에 참여하며, 수자원분야 기술제품 전시회에는 2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는 국가 물산업의 컨트롤 타워인 물산업클러스터가 있는 지역으로 국제적 물산업 선도도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물 분야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제17차 세계물총회는 국토교통부·대구시·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자원학회가 공동 개최하며, 앞으로 4개 기관은 협약 체결 등 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세계 수자원학회 총회를 유치하게 된 것은 대구가 글로벌 물도시로서의 인프라와 위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며, ”앞으로 공동주최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이 행사를 통해 글로벌 물 허브도시 대구로 확고히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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