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남도의회 김옥기(국민의당, 나주2) 의원에 따르면 제313회 임시회에서 전남도교육감이 제출한 가칭 도담유치원‧공원유치원과 2020년 3월 1일자 가칭 매성중‧고등학교 설립에 대한 동의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교육청 1회 추경에서 부지매입비 76억 8천만원과 설계비 27억 5천만원을 확보했다.
도담유치원‧공원유치원은 2019년 3월 초 개원할 예정이다.
2020년 3월 1일에 24학급 규모로 개교할 매성 중·고 설립에 들어가는 예산은 524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전남도 교육청 1회 추가경정 예산 심의에서 설계비 21억원을 확보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 학교는 지난해 2월 설립계획이 세워져 같은 해 12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받았다.
혁신도시 학교 설립 동의안이 의결됨에 따라 나주 혁신도시 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명실 공히 명품 교육도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나주혁신도시는 빛가람초와 빛누리초 개교 등 지속적인 학교 설립으로 안정적인 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김 의원은 폭발적인 원아 수요에 대응하고자 최근 한아름유치원과 빛누리유치원, 라온유치원 등을 개원해 적정한 학생 배치에 힘쓰고 있다.
이밖에도 나주 혁신도시와 원도심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빛가람초 교실 증축 19억 4천만원을 비롯해 영산포초 급식실 중수 5억 3천만원, 영산고 급식실 증축 8억원, 신설학교 교재 교구 확충 8억 8천만원, 나주초 방송장비 확충 5천 500만원 등을 이번 추경에서 확보했다.
특히 한아름초, 라온초, 금천중 3개 학교는 첫 설계당시 마사토 운동장으로 계획, 추진됐지만 개교 이후 지역민들의 천연잔디로 설계변경 요구를 도교육청이 수용토록 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옥기 의원은 “빛가람 혁신도시의 명품 교육 여건 조성이야 말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문제”이라며 “지역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모든 사람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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