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성과 이면에 선박과 항만장비에서 뿜어내는 환경오염요소, 사회적 비용 발생시켜
지난해 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근무인원은 4,778명, 입항한 컨테이너선은 15,368척, 하역한 컨테이너는 1,946만TEU(TEU는 6m길이 컨테이너 1개)로 하루에 컨테이너선 42척이 들어오고 컨테이너 53,315TEU를 처리했다.
환적컨테이너화물은 986만TEU를 차지해 세계 3위를 기록했고 벌어들인 부가가치는 1조 1,63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성과의 이면에 선박과 항만장비에서 뿜어내는 환경오염요소는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
지난해 컨테이너선 이외 일반화물선은 5,000척, 원양어선은 1,100척, 수리선박 1,300척 등이 입항한 것을 감안하면 환경오염의 사회적비용은 더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새로 출범한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국가적인 과제로 선정했다.
또한, 국제적인 환경규제도 강화되고 있어 세계 선진항만들은 친환경녹색항만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IMO(국제해사기구)에서는 선박에 대하여 배출가스를 규제하는 등 선박의 친환경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부산항만공사는 그 동안 추진해 온 부산항의 ‘친환경 녹색항만, 미세먼지 걱정 없는 깨끗하고 푸른 항만 만들기’ 정책을 소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
현재 부산항만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녹색항만, 미세먼지 걱정 없는 깨끗하고 푸른 항만 만들기’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항만 내에서 발생되는 오염원별 원인분석을 통한 예방대책 수립, 둘째 오염원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태양광․해수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도입, 셋째 항만 녹지공간 조성, 넷째 야드트랙터의 연료를 친환경연료인 LNG로 전환, e-RTGC 도입 확대, 선박의 육상전력공급시설(AMP) 도입 등이다.
이 세미나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근섭 항만정책연구실장은 ‘항만도시의 미세먼지 원인과 대책’, 부산항만공사 권소현 건설담당부사장은 ‘부산항 현황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그린포트 추진계획’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우예종 사장은 “정부의 정책기조에 맞게 친환경 녹색항만, 미세먼지 걱정 없는 푸른 부산항을 만들기 위해 항만 내에서 발생되는 오염원별 원인분석을 통해 신속하고 과감한 저감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관계기관의 지혜를 모아 부산항을 세계적으로 모범적 클린&그린항만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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