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이달말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와 하반기 선제적 대응을 위해 22개 시·군에서 지상정밀 예찰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과 합동으로 실시되는 이번 예찰 주요 지역은 재선충병 피해지역 선단지 및 감염의심목 발생지역, 중요 소나무림 보호지역이다. 방제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피해지역과 연접한 미발생 시·군까지 합동예찰 대상지역에 포함시켰다.
예찰 기간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 숲가꾸기자원조사단, 산림바이오매스수집단 등 400여명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대적으로 펼친다. 특히 과학적인 정밀예찰을 위해 드론(무인항공기) 20대와 GPS(위성항법장치) 단말기 등 첨단장비를 투입, 재선충병 확산방향과 피해우심지역을 파악한다.
도는 매개충의 활동이 정지되는 오는 10월초까지 지상약제 살포를 2주 간격으로 집중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는 합동예찰에 앞서 지난달 10~26일 시·군 임차헬기(14대)로 재선충병 피해지역에 대한 항공예찰을 완료했다.
도 김원석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하반기 재선충병 방제에 선제적 으로 대응하기 위해 피해지역 선단지와 미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지상방제를 확대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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