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는 Yes Gumi 7대륙 세계최고봉 원정대(대장 최청돈)가 지난달 21일 아시아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 성공하고 이달 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것을 구미시청 4층 대강당에서 환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유진 구미시장, 백승주 국회의원, 김익수 의장, 경북산악연맹 회장, 각 시·군 연맹임원 등 산악인 300여 명이 에베레스트 등반 성공에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최청돈 대장이 이끄는 4명의 Yes Gumi 7대륙 원정대가 에베레스트로 향한 것은 지난 3월 24일이다.
현지 적응 후 59일 만인 지난달 21일 오후 9시(현지시간) 산소 부족과 악천후 속에 전진캠프 C4을 출발한지 11시간40분 만에 에베레스트 정상(8848m)을 등정하는데 성공했다.
최청돈 대장은 귀국 환영식장에서 “43만 구미시민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어떠한 상황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해 세계로 거침없이 전진하는 구미시의 역동적인 도전정신을 시현하고, 시민들에게 ‘해낼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하게 돼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환영식에서 남유진 시장은 “이번 에베레스트 등정 성공으로 세계속의 명품도시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43만 구미시민에게 무한한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무사귀환을 환영했다.
한편 구미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해 구미시와 구미시산악연맹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 7대륙 최고봉 원정계획’을 세워 2012년부터 세계최고봉 도전 길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5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발생된 7.9의 강력한 대지진 발생 이후 에베레스트 재등정에 성공, 마지막으로 내년 남극-빈슨메시프(4897m) 정상 등정만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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