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AI가 발생한 지난 4일부터 각 실·과·단·소장, 읍·면장 및 도시관리공단 본부장 등이 참석해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며 AI 확산방지대책 및 차단 방역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AI확산을 막기 위해 즉각 대응하고 있다.
해당 닭·오리 사육농장은 지난 달 27일 군산에 있는 농장에서 닭 650수를 사 왔으며, 이 가운데 200수가 집단폐사 했다는 농장주의 신고로 4일 오전 9시 50분경 군청 당직실로 접수됐다. 이후 12시 45분경 부산시 환경연구원 축산물위생검사소가 진행한 현장 간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기장군은 AI 확산 차단을 위해 즉각 재난상황실을 가동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했다. 또 AI 발생지 주변 닭·오리 등 가금류의 신속한 살처분을 위해 직원 비상소집을 실시하여 기장군수를 비롯한 전 실·과·단·소장, 직원 190여명이 AI 발생지로 투입돼 해당 농가 4,264수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했다.
현재 기장군은 공무원 100여명을 동원해 반경 3km이내 농가의 가금류 1,360수에 대해 살처분을 진행 중이며, 계속해서 AI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5일 대책회의 결과에 따라, 기설치한 통제초소(AI발생 농장)외에 5개소(명례, 장안IC, 월평, 월내, 고촌)를 추가 설치했으며, 살처분 장소 및 발생 농가, 주변지역 등에 소독 및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해 12월 15일 관내에서 AI가 발생했을 때 한달 간 퇴근하지 않고 군수실에서 비상근무를 실시했듯이, 이번에도 AI가 발생한 오늘부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퇴근하지 않고 군수실에서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겠다”고 밝히며, “방역 직접 실시 등 전행정력을 AI에 집중해 AI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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