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주대학교는 7일 전주대학교 스타센터 다목적홀에서 ‘2017년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한국에서 유학 중인 베트남학생들에게 한국기업에 대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에게는 인재채용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국내 대학에서 한국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베트남 취업박람회가 열리기는 처음이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전북도 국제교류센터와 전주대, 베트남 교육부•노동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의 대기업 5곳이 나오고, 전국의 각 대학에서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 5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박람회 현장에서 삼성 SDI, 삼성디스플레이, LG 전자, LG 디스플레이, 한화 테크윈 등 대기업은 베트남 유학생들 대상으로 직접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진행해 큰 관심을 끌었다.
또 행사장에는 홍보관, 이벤트관 등이 설치돼 전주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의 사업 등을 알렸다.
최근 채용 트렌드에 맞춘 이력서 작성과 면접복장 코칭, 이미지 메이킹, 직업심리검사 등 구직자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컨설팅도 제공됐다.
이 밖에도 취업 스탬프 랠리와 한국 전통문화놀이 등 구직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고선우 전주대 국제교류원장은 “앞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들과 손잡고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는 등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다방면에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한국은 베트남의 외국 투자 1위국, 공적개발원조(ODA) 공여 2위, 교역 3위 국가이다. 현재 5천여개 한국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으며 대규모 투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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