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8일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1층 갤러리…주중 무료 전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DGB대구은행(은행장 박인규)이 7~28일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갤러리에서 ‘DGB대구은행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 ‘고객과 함께, 우리 기쁜 50년’를 가진다.
‘고객과 함께, 우리 기쁜 50년’전시는 1967년 창립 후 50년간 고객의 신뢰와 성원으로 성장한 대구은행의 역사를 담은 전시이다. DGB 50년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보는 곳과 창간 21주년을 맞은 대구은행 사외보 ‘향토와 문화’ 콘텐츠 전시 공간 두 곳으로 나뉘어져 있다.
전시회 관람중인 고객(사진=대구은행 제공)
5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엠블럼이 장식된 장식을 지나 DGB갤러리로 입장하면 정면에서 마주치는 포토존은 50여년 전의 시간 속에서 관람객이 사진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이벤트 공간이다. 포토존을 지나 제일 처음 마주치는 너비 7m, 높이 2.4m의 대형 조형물은 ‘DGB대구은행 50년 타임 라인’으로, DGB의 50주년을 사진과 숫자, 간단한 내용으로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다. 이 설치물은 1967년 창립 후 지금까지 DGB대구은행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던 순간들을 사진과 함께 전시해 한눈에 반세기 역사를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전시장 메인홀에서는 대구은행 박물관에서 보관되어온 사료를 특집 전시한다. 대구은행 초창기의 어린이용 통장, 대구사랑 카드 등 50년 역사의 순간순간을 증언하는 흥미로운 사료들이 전시돼 흥미를 끌며, 대형 모니터 2대를 통해 1970~80년대 대구은행의 흥미로운 영상 자료가 상영되는 ‘그때를 아십니까’ 코너도 상시 상영된다.
50년사 전시와 자연스레 이어지는 전시는 대구은행의 계간(季刊) 사외보 ‘향토와 문화’ 콘텐츠 전시관이다. 대구은행은 지역 문화 살리기의 사명으로 1996년부터 ‘향토와 문화’를 발간하고 있다. 특히 사외보 사상 한 가지 주제로 사외보를 발간해 풍부한 사료와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전문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약 2만여명의 지역 애독자들에게 무료 배포하고 있는 ‘향토와 문화’는 수준 높은 수준의 콘텐츠의 지속적인 발간으로 1997년 한국사보대상, 2014년 한국사사대상 등 대외수상으로 그 수준을 인정받아 왔다.
전시회오픈식에 참석한 내빈에게 도슨트 설명중인 모습(사진=대구은행 제공)
대구은행은 경영이념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에 발맞춰 사외보 ‘향토와 문화’를 20여년 간 발간해왔다. 대구은행의 반세기 역사와 함께 지역 문화 발굴 및 홍보에 앞장서 온 ‘향토와 문화’ 역시 DGB의 역사라고 생각해 본 행사를 함께 기획했다.
전시장에는 ‘향토와 문화’ 1996년 창간호부터 2017년 봄호까지, 대구은행이 21년간 발간한 ‘향토와 문화’ 총 82부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대구·경북 사람들의 삶’, ‘대구·경북의 역사’, ‘대구·경북의 문화’, ‘대구·경북의 자연’, ‘대구·경북의 오늘 그리고 내일’ 5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발췌해 세부 콘텐츠를 제시해 21년, 통권 82호에 담긴 풍부한 지역 문화 콘텐츠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전시회 전경(사진=대구은행 제공)
전시장 곳곳에 스마트폰으로 검색할 수 있는 QR코드를 부착했는데, 이를 통해 대구은행 홈페이지에 게재된 ‘향토와 문화’ 전권을 내 손안에서 살펴볼 수 있다. 독자 고객들이 손수 마음을 담아 전시회 개최에 보내준 엽서전도 함께 선보인다.
박인규 은행장은 “지난 반세기 대구은행의 지나온 발자취를 살펴보는 한편, 성장의 배경에는 지역과 지역민의 사랑이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갖게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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