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청1번가’는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1번가’의 경북도 버전으로, 보다 다양한 도민의 정책제안을 국정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해 지난 2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12일까지 운영된다.
오픈 일(2일)에는 김 지사가 정책제안 접수담당관으로 깜짝 근무하면서, 제안하러 온 도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별도의 대화시간을 가진 바 있다.
도는 전국 지자체중 유일하게 정책제안을 접수받기 위한 별도의 접수창구를 설치·운영해 주위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 ‘신도청1번가 주말·휴일에도 운영
8일 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접수된 내용은 농업과 안전에 관한 제안이 많아 농업분야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했으며, 각종 재난과 대형사고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시스템 마련에도 도민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자는 민간단체·영농법인·기업체 등 각종 단체와 교수·회사원·농업인·가정주부를 비롯해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층에서 참여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청 신청사는 지난해 3월10일 개청이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자수가 83만명을 넘어서 확실한 문화청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각종 문화공연과 전시가 이어진다는 방문객의 입소문을 타면서 주말에는 2000~3000여명의 인원이 방문한다.
도는 주말 오픈과 함께 더 많은 도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읍·면·동별 주요지점에 현수막을 설치해 관련내용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단체방문객의 도청관람코스에도 ‘신도청1번가’를 포함해 제도의 취지를 설명하고 현장접수도 받을 계획이다.
도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으로까지 연결하고자 하는 새 정부의 방향은, 소통협력담당관실을 신설하고 SNS로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경북도의 도정방향과도 정확히 일치한다”라며, “이제 주말·휴일에도 신도청1번가의 문이 활짝 열린 만큼 더 많은 도민들과의 소통으로, 보다 다양한 의견들이 국정정책으로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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