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단체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구제역·AI로부터 국내 유일의 청정지역을 지키고 있는 경북 축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는 경북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했다. 하지만 두 달 만에 군산, 제주 등에서 발생한 AI로 인해 가금류 사육 농가는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축하 공연과 함께 축산물 직거래장터, 축종별 홍보 및 무료시식, 깜짝 경매 이벤트, 노래자랑 등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도에 따르면 평소 축산업 특성상 시간 내기 어려운 축산인들이 그 짐을 내려놓고 이날 하루 한자리 모여 서로를 다독여 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소통과 화합으로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한편, ‘2017 도심속 목장나들이’ 행사도 이틀간(9~10일) 열려 우유에 대한 정보 제공과 국내산 우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젖 짜기, 건초주기, 비누 만들기, 빙수 만들기 등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의 기회도 마련됐다.
김관용 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북 축산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단결해 경북축산의 새로운 동력이 되길 바란다”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적극적인 행정과 집중적인 투자로 축산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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