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나리타 직항타고 왔어요!” 지난 8일 일본관광객 100여 명이 대구-도쿄(나리타) 신규 취항편을 타고 대구공항에 도착, 대구시가 환영이벤트를 열었다.
이 번 관광객 중에는 일본 파워블로거면서 대구관광명예홍보위원인 ‘이시바시 세이치(石橋淸一·남)‘씨와 ‘고구레 마코토(小暮真琴·여)’씨가 안내하는 ‘꼭 가봐야 할 대구관광 3일 간’ 상품으로 방문한 단체관광객이 35명으로, 대구 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들은 8일 입국해 10일 출국 때까지 불로고분, 앞산케이블카, 도동서원, 화원동산, 사문진, 청라언덕, 전통고택, 계산성당, 약령시박물관, 진골목, 근대역사관 등을 둘러보고 곱창막창, 무침회 등 대구음식도 즐기는 투어를 가진다. 또 이들 중 다수의 일본 블로거 운영자들은 이 번 투어코스를 취재·포스팅해 온라인에 게재할 예정이다.
앞산전망대. 사진제공=대구시
투어를 인솔하는 이시바시 세이치씨는 “역사와 문화, 먹거리가 가득한, 지금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가 바로 대구이다”며, “이 번 에어부산 나리타-대구 직항편으로 많은 일본 관광객들을 대구로 안내할 수 있어서 기쁘고, 이번 투어로 대구에 재방문자가 늘어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를 50번 이상 방문한 고구레 마코토씨는 “대도시인데도 불구하고 한발 골목에 들어가면 어딘지 그리운 느낌이 나는 대구는 아름다운 자연과 맛있는 음식점이 많아 일본으로 돌아가면 바로 또 오고 싶어 진다”고 말했다.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대국국제공항의 일본노선이 확대되면서 교통접근성이 좋아짐에 따라 일본관광객이 새로운 관광목적지로 대구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면서, “대구만의 이색적인 체험거리, 먹거리 등을 현지 블로그, SNS에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는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강화하고, 현지 여행업계 세일즈콜, 대구와 인근 도시 간 장점을 결합한 연계상품도 적극 개발하는 등 직항도시 중심으로 일본 관광마케팅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일본 직항노선은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삿뽀로, 오키나와 5개 도시 주 138편(티웨이항공, 에어부산)이 운항한다.
cch@ilyodg.co.kr
cuesign@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