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최원일)은 국내 유일의 말(馬)을 테마로 한 물놀이 시설인 ‘렛츠런 워터파크’<사진> 개장식을 지난 11일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워터파크는 100m 길이의 ‘워터슬라이드’와 ‘대형 수영장’, ‘유아 전용 풀장’,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등의 시설을 갖췄다.
사계절 썰매동산인 ‘슬레드힐’과 유아들이 보트를 직접 탈 수 있는 ‘보트존’도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입장고객 누구나 3000원의 이용료로 물놀이와 말 테마파크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11년 말 총 866억원을 투입해 126만㎡ 부지에 조성된 말 테마파크는 도심 속 가족공원으로 입지를 다졌다.
경주로에서부터 숲체험, 모래놀이, 곤충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토마의 정원’, 다양한 품종의 말로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포니 승마장’까지 말 테마파크에서 전부 즐길 수 있다.
일몰 후 밤이 찾아오면 여름밤 정취를 더하는 빛 테마파크 ‘일루미아’도 열린다.
렛츠런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
친환경 전기차인 순환열차를 이용하면 38만평의 부지 위에 조성된 테마파크의 명소들을 짧은 시간에 효율적이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순환열차는 ‘워터파크’, ‘호스토리랜드’, ‘승마랜드’ 등의 정류장에 정차한다.
‘호스토리랜드’는 어린이들이 세계의 말문화를 즐기며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호스아일랜드’는 가족과 연인을 테마로 한다.
둘레 1km의 호수와 장미원, 동화 같은 분수터널, 야외 갤러리 등으로 구성됐다. 연인을 위한 프로포즈 포토존도 있다.
승마랜드에서는 신장 50cm로 국내에서 가장 작은 말 ‘버튼스앤보우(일명 바우)’를 비롯해 고산지대에서 짐을 나르는 ‘셔틀랜드 포니’, 스페인이 원산지인 점박이 말 ‘아팔루사’ 등 다양한 품종의 말을 볼 수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말 테마 워터 페스티벌은 도심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멀리 시외로 나가지 않고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며 “지역민들이 다가올 더위에 시원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세계적인 테마파크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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