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기동민 국회의원과 이승로 시의원, 김일영 구의원이 참석했고,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가 배석한 가운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경전철 적자와 파산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실시협약이 올해 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시 관계자에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동북선 경전철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매주 대책회의를 열어 진행사항을 체크하고, 검토 점검하기로 입을 모았다.
동북선 경전철은 2010년부터 추진되었으나, 2015년 당시 우선협상대상자인 경남기업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이 취소됐다.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현대엔지니어링과 2016년 1월부터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측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지난해 8월 현대엔지니어링과 교통‧기술 분야별 협상을 완료했고, 현재 사업성‧실시협약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2017년 내 실시협약 체결하는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의정부 경전철 파산과 용인시 경전철 적자 등으로 인해 민간사업자들이 경전철 사업을 꺼리고 있는 중이다.
이 의원은 “요즘 타 지자체의 경전철이 파산되고 적자에 시달리는 등 문제가 많은 만큼 서울시에서는 이에 대한 면밀한 대응책을 세워서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8년 간 진척 없던 동북선 경전철이 문제없이 올해 실시협약이 이뤄져서 조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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