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 서면점 조감도.
[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삼진어묵 서면점이 15일 리뉴얼 오픈한다.
삼진어묵 서면점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식품관 내에서 기존 매장보다 2배 이상 넓어진 95㎡(29평) 규모로 확장 오픈한다.
2014년 8월에 문을 연 삼진어묵 서면점은 영도본점 이후의 첫 번째 직영점으로 입점 직후부터 약 2년 10개월 동안 식품관 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백화점에 입점하는 대부분의 식품 브랜드들이 6개월에서 1년 남짓한 유행 기간이 지나면 인기가 수그러드는 것과는 달리 삼진어묵은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를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삼진어묵은 이번 서면점 리뉴얼을 통해 기존에 다소 좁은 공간으로 불편할 수 있었던 고객의 동선을 여유롭게 재구성해 편의성을 높였다.
아일랜드 형 인테리어로 고객 접근성도 제고했다. 넓어진 크기만큼 더욱 다양해진 어묵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삼진어묵 서면점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되며 인기 상품인 ‘어묵고로케’를 비롯해 다양한 수제어묵을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
특히 생선살이 80~90% 이상 함유된 반죽을 통해 빚어낸 삼진어묵은 고르는 재미는 물론 신선한 어묵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식품관은 삼진어묵의 리뉴얼과 더불어 오는 9월까지 국내외 맛집 브랜드를 유치해 모두 1만 247㎡(3,100평) 규모의 지역 최고 프리미엄 식품관을 구축할 예정이다.
식품관 투자를 통한 백화점의 고객 집객 효과, 이른바 ‘분수 효과’를 노린 전략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지난 3년간 연속으로 매출 9000억 원대를 기록 중이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백화점 1조 클럽’에는 서울 내에 있는 백화점 3곳 이외에 다른 지역에서는 단 1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올해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지역 백화점 최초로 ‘백화점 1조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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