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북아시아 저비용항공 서밋 현장에서 발표 중인 박순천 한국공항공사 영업본부장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는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북아시아 저비용항공사 서밋(LCC Summit)에서 내년도 행사를 서울에서 유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북아시아 LCC 서밋은 글로벌 항공시장 분석 기관인 CAPA(Centre for Asia Pacific Aviation)가 주최하고 공항운영자가 주관하는 최대 규모의 LCC 국제행사로 2012년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북아시아지역 LCC, 공항운영자, 관광업체 등이 참석, 패널 토론과 네트워킹을 통해 현안사항 공유와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등 항공업계의 협력과 마케팅을 위한 중요한 국제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공사는 급속하게 변화하는 국내외 항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적 LCC 지원 강화 및 지방공항 국제선 활성화를 위해 북아시아 LCC 서밋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를 계기로 동북아지역 LCC 항공시장에서 국적 LCC가 국제선 운항 확충 및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 등 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지방 국제공항의 특성화를 강화해 지방공항 국제선 활성화의 활로를 모색할 예정이다.
박순천 한국공항공사 영업본부장은 “2018년 행사 유치에 성공하게 되어 국적 LCC뿐만 아니라 각 국의 경쟁력 있는 LCC의 국제선 유치가 확대되리라 기대한다”며 “지방공항의 LCC 국제선 확대를 통해 지방공항 활성화와 항공교통 서비스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공기업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