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정경순)은 17일 오전 10시30분 유엔평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남부 중학교 토요영어프로그램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발표회는 모의유엔총회 형식으로 열렸다. 참가학생 36명은 두명씩 한 팀을 이뤄 UN 참전국 중 한 나라를 대표해 그 나라가 처한 문제를 알리고 협력을 호소했다.
참가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3시간동안 11차례에 걸쳐 성동중학교, 유엔기념공원, 유엔평화기념관 등에서 각 국가의 다양한 문제점에 대해 체험하고 탐구하며 토론해왔다.
학생들은 환경문제, 노령화, 정치적 갈등, 자원고갈, 분쟁지역 등 다양한 주제에서 관심분야를 정해 조사하고 정리한 내용을 17일 발표한다.
또 이들은 지도교사의 도움을 받아 원고를 준비해 왔고, ‘English Presentation Camp’에 참가해 KNN 정희정 아나운서에게 스피치 기술에 대한 지도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남부교육청 관내 중학생의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키우고 세계시민으로서 자질을 길러주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유관기관과 연계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로 체험과 토의토론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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