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수리된 가전제품을 기증하기 위해 구리시와 협약식을 가진 전문업체‘리모컨’사진=구리시 제공
[구리=일요신문]김재환 기자=구리시는 지난 20일 중고가전 수리・판매 재활용업체인‘리모컨(대표 김승진)’과 관내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월 수거된 가전제품을 수리하여 기증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나누리봉사회(회장 이석원)에서 아이디어를 제공하여 추진하게 되었으며, 각동 주민센터에서 매월 대상자를 추천받아 후원하게 된다.
리모컨에서 후원하는 재활용 가전은 나누리봉사회 회원들이 대상가정을 일일이 직접 방문하여 설치와 작동 상태 등을 확인하고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이 뒷받침된다.
앞서 지난 5월과 6월초에도 관내 15세대에서 세탁기와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을 기증 받아 좋은 반응을 받았으며, 한 주민은“형편이 어려워 냉장고가 고장 나 구입도 못하고 막막했는데, 이번에 너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백경현 시장은“더불어 사는 일이 별다르고 거창한 일이 아닌데도 선뜻 나서기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재활용업체인‘리모컨’과 나누리봉사회의 물품 및 재능 기부를 통한 이웃에 대한 사랑나누기는 그래서 더욱 값질 뿐만 아니라 정례적인 지원을 위한 협약식까지 맺게 된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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