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통상대표처 기업인 및 유관기관 간담회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중국 현지를 중심으로 경제·통상 활로 복원에 재시동 걸고 있다. 최근 주춤한 중국과의 새로운 도약과 활로 복원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경북도청
26일 도에 따르면 먼저 이날 중국 최대 경제·무역도시인 상하이 시내 중심지역에서 ‘경북도 특산품 홍보·판매전’을 펼쳤다. 1000여명이 운집한 이날 행사에는 중국에 진출한 20여개 경북지역 기업체에서 약 500여개 상품이 출품돼 현지인 대상 시식·체험·현장판매 등 다양한 형태의 판촉 행사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오후에는 ’상하이 경북기업인 간담회‘를 갖고, 최근 복잡한 한·중 관계 속에서도 굳건히 현장을 누비는 경북 기업인들의 생생한 현장경험과 의견을 청취했다.
경북도 박찬우 글로벌통상협력과장은 간담회에 참석해 “국내에서 전해 듣는 현지사정을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라며, “중국은 경북도의 최대 무역상대국으로 향후 시장성 또한 무궁무진하기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27일에는 상하이 총영사관을 방문, 부총영사 및 경제담당영사와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의 중국 통상교류 현황 및 의지를 전달하고, 현지공관 간의 긴밀한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28일에는 중국 최대 도매유통단지가 위치한 장수성(江蘇省) 이우시(義烏市)에 자리한 경북도 상품전시관 및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경북상품의 도매유통 현황을 점검한다. 이우시 한국인회 회장단과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29일에는 베이징 경북도통상대표처를 방문, ’베이징 경북기업인 간담회‘를 갖고, KOTRA 베이징 대표처, 시도지사협의회 베이징 대표처 등 유관기관도 방문해 관련된 중국 현지 동향을 파악하는 등 중국 경제·통상 활로 복원 및 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한편, 경북도는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에 경북도 통상대표처를 운영해 도내 기업의 중국 현지 진출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중국 지린성과 상호 공무원 파견으로 환동해 시대 해양·항만 분야 교류협력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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