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이집트,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11개 국적의 유학생 11팀 39명이 연극, 스피치, 뮤지컬 등 다양한 형식으로 독도의 영토주권과 자연에 관해 발표했다.
대회에 참가한 유학생들은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독도의 현실과 진실을 발표하고, 해외홍보방안까지 제시해 방청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재일교포 자녀 1명을 포함한 일본 국적 유학생 3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일부 팀은 자국 전통의상을 입고 참가해 갈채를 받았다.
경북도청
도는 본선 대회에 참가한 11팀 39명의 유학생을 ‘독도 서포터즈’로 위촉했고, 위촉장을 받은 유학생들은 해외 독도홍보 서포터즈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외국인 유학생 ‘독도 서포터즈’는 올해까지 총 224명이 배출됐다.
이날 대구대 국악밴드동아리, 댄스동아리의 공연이 있었고, 행사 이후에는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유학생간 국제 교류를 위한 장을 마련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27~29일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 현지탐방에 나선다.
도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더욱 체계적인 독도 해외홍보를 위해 유학생 ‘독도 서포터즈’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자료를 공유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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