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대학생 아르바이트 생들이 근무요령과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창원시가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에게 아르바이트도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도 해소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창원시는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대학생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해 191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26일 근무요령과 안전교육 등을 실시한 후, 관내 50개 중소기업에 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된 대학생들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8일까지 11일간 창원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를 신청한 863명 중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학생들이다.
이들은 고용노동부 직원과 아르바이트 신청 대학생의 참관 하에 근무희망 기업체의 사무직 및 현장직별로 전자추첨을 통해 선발해 이틀간 선발자 등록을 거쳐 최종 191명이 확정됐다.
이렇게 선발된 대학생들은 26일부터 내달 25일까지 한 달간 관내 중소기업 50개사에서 사무보조(사무직) 또는 단순 공정업무(현장직)에 참여해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대학생은 주 5일, 1일 8시간 근무하고 1일 52,000원의 수당을 받으며, 현장 근무 대학생에게는 현장수당 5000원이 추가 지급하고 주·월차는 별도 부여한다.
윤지하 창원시 일자리창출과장은 “작년보다 근무기간을 단축하는 대신 모집인원을 확대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우리시 관내에도 우수하고 건실한 중소기업이 많이 있으므로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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