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내달 1일부터 수원시를 대상으로 약 3개월간 시범서비스를 시행하고, 이용자 의견수렴 및 서비스 보완 후 10월부터는 도내 31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차내혼잡정보 서비스는 버스에 탑승한 실시간 승객 수 정보를 근거로 버스 내 상태를 ‘여유’, ‘보통’, ‘혼잡’, ‘매우혼잡’ 등 4단계로 구분, 이용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서비스는 버스의 크기(대형, 중형, 소형)에 따라 다른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다.
55인승 대형버스(차량길이 10m이상)를 기준으로, 승객 수가 25명 이하일 경우 ‘여유’, 26~40명은 ‘보통’, 41명~55명은 ‘혼잡’, 56명 이상은 ‘매우혼잡’으로 안내하게 된다.
‘여유’는 좌석에 앉을 수준을 의미하며, ‘보통’은 옆 사람과 신체접촉 없이 입석이 가능한 수준, ‘혼잡’은 옆 사람과 일부 신체접촉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매우혼잡’은 버스의 승차 정원을 초과해 옆 사람과 신체가 많이 밀착되고, 탑승자 대부분이 불쾌감을 느끼는 수준을 의미한다.
이 서비스는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버스정보’의 스마트폰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우선 확인할 수 있다.
도는 내년부터 각 시군별로 시스템 개선작업을 거쳐 시군에서 운영하는 정류안내전광판을 통해서도 혼잡정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규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장은 “차내혼잡정보가 제공되면 이용자가 혼잡하지 않은 버스를 선택할 수 있어 유사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 간 승객이 분산되어 종국엔 차내 혼잡도가 완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ilyo415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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