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병원은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열리는 메디부산 2017 시민건강박람회에 참가했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임학) 29일부터 7월 1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열린 ‘메디부산 2017! 시민건강박람회’에 참가, 디지털헬스케어 체험 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했다.
시니어의 사회참여 확산과 일자리 박람회에서 부산을 대표하는 병원들은 건강검진 상담과 초음파 검사, 치매 예방 상담 등의 행사를 진행한 반면 고신대복음병원은 ‘움직여야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주제로 엑서하트, 클라이밍 기기를 통해 즐기면서 운동 가능한 건강기기를 선보였다.
지난해 모델에서 개량돼 소개된 엑서하트(실내형 운동기기)는 민감도가 높아진 발판과 다양화된 운동게임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크게 끌었다.
또한 올해 처음 선보인 실내형 클라이밍 디바이스는 짧은 시간동안 효과적인 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기기로 바쁜 현대인들이 매일 조금씩 실행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해준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았다.
박람회에서 소개된 디바이스들은 고신대복음병원 유헬스케어센터에서 국비사업과 병행하여 개발을 진행 중이다.
개막식 이후 진행된 내외빈 박람회 순회에서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은 실내형 클라이밍 디바이스를 짧은 시간 직접 체험해 보고 운동효과가 좋다며 기계의 효과를 증명했다.
현대인의 식생활 변화와 평균수명 연장과 비례해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대사증후군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운동을 통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렇듯 대사질환은 현대인들의 가장 큰 건강고민이다. 대사질환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으로 대표되며 운동부족과 잘못된 식이습관과 같은 부적절한 생활습관에서 발생한다. 대사질환은 심근경색, 뇌졸중이나 각종 암 등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또다른 급성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이러한 대사질환은 진단 초기에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으로 쉽게 예방이 가능하기도 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고신대복음병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최된 건강박람회에서 실내형 운동기기를 소개하면서 일반시민들이 집이나 직장에서 적은 시간을 투자해 쉽게 운동을 함으로써 대사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리고자 참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29일부터 진행된 건강박람회는 항노화 피부관리, 미용, 건강식품 등을 소개하는 ‘부산국제항노화엑스포’, 시니어 복지재활, 취업정보 및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제10회 국제복지재활시니어 전시회’와 더불어 오는 토요일인 7월 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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