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탑산업훈장을 받은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사진 왼쪽이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오른쪽이 합천 율곡농협 강호동 조합장.
[경남=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경남농협은 합천 율곡농협 강호동 조합장이 지난 6월 30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개최된 농협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철탑산업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고 2일 밝혔다.
강호동 조합장은 2006년 취임 이후 11년간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으로 율곡농협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특히 자산규모 200억 원의 농협을 1,500억 규모로 늘렸고,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농협이 책임지고 판매하겠다는 전사적인 사명감으로 열악한 농협여건 속에서 농산물유통센터(APC)와 벼건조장(DSC), 대봉곶감 건조장, 양파수출선별장, 비가림시설(400평) 등을 건립하고 판매·유통혁신을 통해 농업인 조합원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수출농협의 기반확충을 통해 전국 최초 국내 생산 80%이상을 차지하는 딸기 ‘설향’을 홍콩 등으로 매년 수출하고 양파즙(야콘즙) 또한 전국 최초로 미국 LA에 지속적으로 수출하며 100만 불 수출 탑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농협에서 직접 농기계 직영사업도 실시해 영세한 고령 및 여성농업인에게 영농의 어려움을 적극 해결해주고 있다.
양파 톤백수매를 통한 인력난해소는 물론, 원가절감을 통한 농업인 소득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 등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하는 각종 경영평가에서 전국최우수 3회, 우수 3회, 출자증대최우수 2회, 농산물유통개혁대상 2회, 농산물품질경영대상 1회, 상호금융대상, 보험연도대상, 클린뱅크(금상) 4회 연속 수상 등 수많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강호동 조합장은 “이번 수상의 영광은 율곡농협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성원해주신 1,300여 조합원과 일당백의 사명감으로 업무에 열정을 다해 함께 해준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더욱 초심을 잃지 않고 농업인이 행복한 농협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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