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기자 = 대구 북구청은 구암동에 있는 옻골동산을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시설의 용도를 폐지하고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구청은 2015년도 이 지역을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로 최종 방침을 정하고 국토교통부, 대구지방환경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지난달 북구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문화공원으로 최종 변경·결정했다.
옻골문화공원조성사업은 면적 4만㎡로,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피크닉장, 야외공연장, 축구장, 자연체험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올 하반기에는 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흙바닥 운동장을 인조잔디 구장으로 조성하고 2018년에는 관리사무소, 야외공연장, 주차장을 조성하며 마지막해인 2019년에는 피크닉장 및 자연체험장을 조성한다.
배광식 구청장은 “폐기물처리시설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이 곳을 문화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해 주민들에게 문화·체육 등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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