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의원에 따르면 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경기지역 외고 및 자사고 교장 7명은 자사고, 외고 폐지의 부당함을 알리고, 폐지론자들의 폐지 명분인 사교육 유발, 일반고 황폐화, 입시기관 전락 등에 대해 반박했다.
이들은 “외고, 자사고 입시를 보면 중등 내신과 수상경력 등을 기재할 수 없는 자기소개서 및 약 5분간의 인성 면접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며 “사교육을 유발할 요인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외고, 자사고에 입학하는 학생은 극소수이며 이들이 일반고에 골고루 배정된다고 해서 일반고의 수준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외고와 자사고는 각각의 설립 취지와 목적에 맞게 수업단위가 운영되고 있다”며 “일반고 보다 훨씬 열악한 재정형편에도 오직 교사의 열정과 능력으로 우수한 대입성과를 냈는데 이를 입시교육에만 치중한 결과라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현장의견을 적극 수렴해 교육부와 교육청에 전달하고, 외고와 자사고의 존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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