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에 따르면 간담회는 60명의 학교운영위원장과 조중복 경기도교육청 예산운영팀장, 최앵주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학교현장지원과장, 박세원 보좌관(이원욱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솔빛초, 푸른초, 반석초 학교운영위원장은 “주변 개교가 이루어지지 않아 과밀학급은 날로 늘어가고 있으며,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전환하는 등 임시방편으로 버텨내고 있다”며 과밀학급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건의했다.
영촌초와 동탄초 학교운영위원장은 “학교 주변 건축공사로 인해 아이들의 학습권이 위협받고 있으며, 맘놓고 뛰어놀 수도 없다”며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주제는 학교의 안전환경 조성이었다.
청계중, 청목초, 동탄초 등 대다수 운영위원장은 “학교 내외의 안전 환경이 여전히 미흡하다”며 교육청의 많은 관심과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어린이 통학로 주변의 보행환경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동탄2신도시에 신설된 학교 건립의 하자보수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청계중 운영위원장은 그동안 LH의 하자보수 행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교육청과 관계기관이 나서서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학교 주변을 경유하는 버스노선의 부족, LED 교체, 자유학년제 운영에 따른 학부모의 부담 증가, 교내폭력 보다 심각한 학교 간 폭력 등이 지적됐다.
조 의원은 “자발적 신청자가 지난해의 2배 수준인 60명에 이를 만큼 관심도가 높았다”며 “많이 듣고, 함께 고민하는 노력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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