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데뷔전서 홈런을 기록한 최지만. 사진=MLB.com 홈페이지 캡처
[일요신문] 최지만이 뉴욕 양키스 데뷔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전에서 5회 투런포를 기록했다. 그의 홈런으로 양키스는 토론토에 4-5로 따라 붙었지만 결국 6-7 석패를 당했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엔트리 합류가 확정된 지 하루 만에 이날 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인 3회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인 5회에는 무사 1루 상황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LA 에인절스에서 기록한 5홈런을 포함해 메이저 통산 6호 홈런이었다.
이어 6회와 8회에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각각 유격수 땅볼과 3루수 땅볼로 막혔다. 이렇게 최지만의 양키스 첫 경기가 마무리됐다 .
경기는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2-5 상황에서 양키스는 최지만의 홈런으로 추격에 불을 붙였고 6-5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7회 홈런과 밀어내기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추가 점수 없이 6-7로 경기가 끝났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