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류순현 도지사가 양성평등을 실현한 유공자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5일 오후 2시 도청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최진덕 도의회 부의장, 여성단체장 등 여성발전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기여한 도민 600여 명이 참석해 양성평등을 촉진하고 범국민적 관심을 높이자고 결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함께하는 성평등,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돼 유공자 시상과 함께 기념사,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유공자 시상은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하여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는 가족친화 인증기업, 양성평등 실현에 앞장 선 공무원, 여성능력개발과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한 도 및 시군 단위 여성단체 회원 등 모두 42명에게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류순현 권한대행은 기념사에서 “과거에 비해 다양한 분야에 여성들의 진출이 늘어나고 여성의 지위가 개선되고 있지만, 사회전반에서 양성평등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며, “양성평등주간을 맞이하여 일‧가정 양립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부문의 정책 결정과정에서 양성평등사회 실현에 중심을 두고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식후 행사로는 큰들문화예술센터(대표 이규희)의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공연이 펼쳐졌다. 결혼과 관련하여 일어 날수 있는 양성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룬다는 내용으로 관객 참여를 통해 신명나는 축하의 장이 마련됐다.
양성평등 사진 공모전 입상작 전시회와 함께 가족친화인증 기업홍보,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지원사업 홍보, 부모교육 홍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한편 이번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도 단위 여성단체는 양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한 문화마당 행사를 펼치며, 각 시군에서도 자체적으로 기념식을 진행한다.
마산YWCA는 이날 기념식에 맞추어 도청 대강당 입구에서 양성평등 버킷 챌린지, 포토존 등 양성평등 체험관을 설치 운영했다.
경상남도 여성단체협의회는 오는 20일 카페 비바(창원시 용호동 소재)에서 ‘양성평등을 위한 명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며 27일에는 창원 용호동에서 ‘양성평등 문화 인식 개선 캠페인’을 실시한다.
경상남도 여성단체연합은 20일부터 21일까지 창원대(22호관)에서 실생활 속 성평등 인식 변화를 위해 ‘성평등 경남 자유 페스티벌(FREEDOM FESTIVAL)’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한다.
26일에는 시민열린토론회 및 문화공연을 창원 상남동 소재 분수광장에서 진행한다.
한편 양성평등주간(매년 7.1 ~ 7.7)은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고 남녀평등 촉진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며 생활 속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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