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엔, 베트남 하노이 조명업체 D사 방문 미팅. 사진제공=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가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1社 맞춤형 시장개척단’(이하 개척단) 사업 성과로 수출지원 프로그램의 새로운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개척단 지원사업은 지역 수출유망기업을 집중 지원하고 개별 기업의 다양한 지원수요를 입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시도하는 것으로 선정된 기업은 빅데이터 및 수출입 통계자료를 활용, 기업진단 및 타깃시장 조사·분석을 통한 아이템별 수출 유망지역 선정과 바이어 발굴, 현지상담 지원 등 대구TP의 종합적이고 직접적인 마케팅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LED가로등 제작업체 ㈜테크엔(대표 이영섭)은 개척단의 제 1호 파견업체로 지난2일부터 오는 8일까지 베트남 비즈니스 상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테크엔은 이번 방문에서 엄선된 10여 개의 베트남 유력 바이어를 직접 방문 상담한 결과, 하노이의 D사와 우선 1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연말까지 60만 달러 규모의 후속 계약도 추진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베트남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강호수 테크엔 부사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고품질을 바탕으로 값싼 중국산과 차별화 전략을 구사한 것이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에 더욱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중곤 대구시 투자통상과장은 “수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입체적으로 지원해 줌으로써, 해당 기업의 해외마케팅 능력을 레벨 업 시키고 수출실적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대구에서 처음 도입한 개척단사업이 성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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