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산업 육성 주요 현안 해결 기대감 높아져
[포항=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북방 물류 거점으로 개발 중인 포항영일만항 활성화 시기가 앞당겨 질 전망이다.
경북도는 새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 임명된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이 지난 8일 포항영일만항을 찾아 “경북·대구 권역 내 유일한 컨테이너 항만인 영일만항의 활성화를 위해 항만배후단지를 적극적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고 9일 밝혔다.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이 포항영일만항을 찾아 항만 개발계획과 운영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이날 김 장관은 항만 개발계획과 운영 현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이 같이 강조하며, “경북 내륙지역 물동량 확보 및 물류비 절감에 필요한 포항역-영일만항 간 인입철도를 당초 계획대로 2018년 말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또 “관광자원 개발 및 국제여객수요 확보를 위해 올해 착공계획인 국제여객터미널을 2020년까지 개장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으며,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일만신항주식회사의 사업재구조화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현황 보고에 함께 자리한 경북도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독도 영토주권 강화를 위한 입도지원센터 등 기반시설 확충, 경주 감포항 연안항 지정, 울진 해양치유 관광단지 선정, 울릉 행남지구 스카이힐링로드 조성사업 등 당면한 4가지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김 장관은 단계적으로 실현가능한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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