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관 대구시의원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남경원 기자= 대구시의회 김재관 의원(운영위원장)이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문화경제부시장으로 명칭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오는 12일 있을 제25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 앞서 “청년일자리 창출의 해답은 문화예술에서 찾아야 한다”며, “대구시의 문화컨트롤타워 수립을 위해 이같은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은 문화예술의 경제적 가치가 재발견되는 시대로 문화적 요소들이 도시의 매력을 높이고, 이는 곧 경제적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10년 이상 저성장 늪에 빠져 있는 것은 창의성의 빈곤에서 비롯되며, ‘문화적 창의성’은 경제부흥을 이끌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이어 ”감성을 기반으로 한 문화콘텐츠 산업은 취업유발계수와 부가가치가 제조업의 2배에 달하고, 한류콘텐츠에 의한 상품 수출유발 효과가 매우 높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면서,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녹색산업으로써, 10만여 명에 가까운 인력이 종사하고 있는 게임 산업에서 보듯 융·복합 콘텐츠 산업은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덧붙였다.
그러면서 “창조경제사회에는 문화와 경제의 융합(culturenomics, 컬처노믹스)이 사회적 과제로 대두될 것이며, 창조경제시대의 ICT는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로 시장을 다변화 해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를 대구 경제부흥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문화콘텐츠 정책에 대한 유연성과 혁신과 제도의 균형,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며, 대구시의 대응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실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문화 혹은 문화경제 부시장을 운영하는 곳은 없지만, 대구시에서 가장 먼저 경제부시장을 문화경제 부시장으로 변경해 문화와 예술이 대구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청년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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