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최근 아동참여위원 및 보호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구미시 아동참여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위촉식과 워크숍으로 나눠 진행해 위촉식에서는 시정홍보 영상물 시청을 시작으로 아동친화도시 추진 경과보고, 위촉장 수여, 시장님 인사말씀, 아동정책제안 검토 보고,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워크숍에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에서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대해 소개하고 아동권리교육과 참여권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이어 아동참여위원회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임원진을 선출한 후 5개 영역별 분과위원회도 구성했다.
‘제1기 구미시 아동참여위원회’는 올 4월부터 2개월간 공개모집과 관내 학교 및 청소년단체의 추천을 통해 총 49명이 선발됐다.
미취학 아동 3명, 초등학생 18명, 중학생 12명, 고등학생 14명, 학교 밖 청소년 2명 등 다양한 연령·계층별로 구성됐다.
임기는 이달 7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이며 올해는 정기회의, 아동권리 캠페인, 주요시책 현장탐방, 정책제안대회 등에 참여해 활동할 예정이다.
남유진 시장은 “이번 아동참여위원회 아동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아동들이 권리를 보장받고, 아동관련 시책의 실효성 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의견에 귀 기울여 아동들의 권리가 온전히 보장받는 아동친화도시 구미를 조성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는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생존·보호·발달·참여권 등 4대 권리가 온전히 보장받는 도시를 말한다.
구미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지정을 받고자 2015년 7월 아동친화도시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한 후 전담조직 신설, 조례 제정, 추진위원회 구성, 아동친화도 조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등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 아동권리 캠페인,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아동권리교육 등을 추진하고 제1회 아동친화도시 컨퍼런스·박람회에 참가했다.
앞으로 시는 아동친화예산서 발간, 민관 실무협의회 구성, 아동친화정책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 거버넌스 보고서를 작성 제출하고 시민들에 대한 아동권리 교육 및 홍보 등을 통해 아동의 권리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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