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달성경찰서는 자신의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고 자살을 하려던 A씨(49)를 구조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0께 성서경찰서로부터 자살 의심신고가 들어와 다사파출소에 공조를 요청했다.
다사파출소 1팀장 강상대 경위 등 소속경찰관들은 A씨의 휴대폰이 꺼지기 전 마지막 휴대폰 기지국 위치가 문양역 인근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신속히 출동했다.
수색 당시 어려움을 겪었으나 다사파출소는 전 순찰차량을 동원해 수색한 끝에 야산 저수지에서 자신의 차량에 번개탄을 피고 의식을 잃고 있던 A를 발견하고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박상엽 다사파출소 경장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수색으로 소중한 생명을 조기에 발견해 보람을 느낀다. 주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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