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비산 4동 주민센터 옥상정원.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기자= 대구시는 그 간 추진해 온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첫 ‘푸른 옥상가꾸기 콘테스트’ 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시철도3호선 ‘하늘열차’ 운행과 드론 생활화 시대를 맞아 집과 건물의 옥상정원 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콘테스트에는 참가자들의 다양하고 이색적인 옥상정원이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구시는 2007년부터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공공부문 45곳, 민간부문 391곳 등 총 436곳, 84,398㎡를 녹색공간으로 조성했다. 올해는 사업비 10억3600만원을 투입해 대구 북구청 등 4곳의 공공부문과 34곳의 민간부문 대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모신청은 7월 말까지 대구시청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topcontest@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참가자격은 옥상녹화를 조성한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시설은 제한한다.
심사는 서류심사와 전문가들의 식물의 선택과 배치를 통한 디자인의 창의성,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 평가점수를 종합해 선정한다.시상은 8월 18일 열리며, 대상 1곳 300만원, 최우수 1곳 200만원, 우수 1곳 100만원, 특별상 2곳 각 50만원씩 총 상금 700만원을 수여한다.
신경섭 녹색환경국장은 “이번에 개최하는 콘테스트는 대구시가 ‘글로벌 숲의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옥상녹화에 대한 중요성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홍보하고, 내집 정원 갖기 운동의 필요성이 절실한 시대 트렌드를 반영해 시행하는 행사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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