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2일 시청 회의실에서 전문건설업체(포장)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의 기반 마련을 위해 포항시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포항그린웨이’ 사업의 전반적인 이해를 통해 전문건설업체 대표들이 현장에서 사업 추진시 연계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특히, 지역내 도로포장 공사시 시공이음부분 접속 상태와 포장 후 뒷마무리와 노면 평탄성 유지 확보 등 공사 전·후로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으며, 이 과정 속에서 친환경 녹색 생태도시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시정의 정책들을 공사현장에서 접목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어 △민간 건설현장에 대한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지역 인력고용 및 생산품 구매를 통한 경제 활성화 동참 협조요청 △기타 건설인력의 소비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민간건설업체의 역할과 참여를 요청하는 등 폭 넓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시는 향후 지역건설업체 및 물품사용 우수단지 포상과 민원처리기간 단축 및 행정절차 원스톱 서비스 시행 등 행정절차 간소화, 공사장 주변 민원 발생시 적극적 중재로 공사차질 방지 등 공동주택 건립공사 진행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추진하고 점진적으로 더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황병기 건설과장은 “앞으로도 시차원에서 지역업체에 공사발주가 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전문면허업체에서도 지역의 많은 건설인력을 고용하고 건설기계의 지속적인 사용 등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고용불안과 가뭄으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만큼, 그린웨이를 통하여 상상이 현실되는 녹색 포항의 미래 건설, 고용창출과 품질관리및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여름철 건설공사현장 안전관리 점검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민선6기 출범이후 지난 2015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조례를 개정한데 이어 관급공사 지역업체 참여를 2014년도 46.9%에서 올해 4월 현재 52.8%까지 확대했으며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역시, 2014년도 56.3%에서 2017년 4월 현재 67.3%까지 끌어올렸다.
앞서, 시는 지난 1월과 5월에도 건설업체 대표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소통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ilyod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