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당은 “특히 경북도에서 해당 단체에 지원하는 예산이 마치 자신의 소유인 것처럼 ‘예산을 주지말라’고 고성을 지른 것은 도의원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더민주 경북도당은 17일 논평에서 이 같이 주장하며, “강 도의원은 이 특별강연 중에 사드 반대 발언이 나오자 소리친 것”이라며, “사드배치 찬성입장인 것은 알겠으나 자신과 견해차이가 있다고 해서 강연 중간에 고성을 지르고 나가는 행동은 상당히 경솔하고 무례하다”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도당은 “강영석 도의원의 경솔한 행동에 유감을 표한다. 도의원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었음을 인정하고 해당 단체와 여성농민, 그리고 경북도민들께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제23회 경북여성농민한마당’행사는 경북도의 지원(2000만원)을 받아 전국여성농민회경북연합 주최, 상주시여성농민회 주관으로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내빈으로는 이정백 상주시장과 이충후 상주시의회 의장, 강영석, 이운식 경북도의원, 일부 상주시의원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여성농민상 시상과 다채로운 어울림마당이 열렸고, 이어 윤금순 강사의 ‘사드가고 평화오라’라는 주제의 사드 배치 반대 강연 중 강영석 도의원의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내빈석에 있던 강 도의원이 갑자기 일어나 경북도 최영숙 농업정책과장 등에게 “이런 단체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곤란하다. 예산을 주지 마라”고 소리치며 행사장을 빠져나가 분위기를 술렁이게 했다.
혈세를 지원받는 단체가 국민의례도 하지 않고 투쟁가를 부르는 등 정치집회 하듯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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