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엽면시비 살포는 고온에 따른 2차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도가 가장 낮은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이뤄진다.
솔숲의 수세 회복을 위해 영양제를 살포하며, 민가 인접지와 양봉 사육지 등 정밀 복구가 필요한 지역은 전문 방제인력을 투입해 신속한 피해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9월 이후 수세 회복이 더딘 소나무 숲은 국립산림과학원의 진단을 바탕으로 조림을 실시할 계획이며, 조림 시 유실수 등 지역 주민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는 수목을 심도록 산림청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숲 속의 전남을 만들기 위해 소중하게 가꿔온 산림이 우박으로 한순간 큰 피해를 입게 돼 안타깝다”며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박 산림피해는 지난 2014년 충북 음성군에서 소규모로 처음 발생했으며 올해는 전남과 경북 봉화 2개 시‧도 3천368ha에서 대규모로 발생했다.
전남도는 우박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0일 대책회의를 갖고 지난 18일까지 6일간 국립산림과학원, 서부‧남부지방청과 피해 시군이 공동으로 드론을 활용해 현장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우박 산림피해지역에 대한 항구적 복구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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