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성동 고분군 전경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는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사업이 19일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선정됨에 따라 정부방침에 맞춰 8월까지 도 자체 로드맵을 수립․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추진 로드맵에는 추진전략과 6대 핵심과제와 전략과제가 포함될 전망으로 과제별 역사성과 진정성을 꼼꼼히 따져 가야사 조사연구와 복원․정비사업을 비롯해 관광자원화 등 문화재 활용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신라 왕경 유적 복원정비사업, 백제왕도 유적정비 복원사업 등의 선행사례를 참고하고 경남발전연구원,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학계 등 전문가를 활용해 6대 핵심과제와 전략과제로 구분해 단기․중기․장기 계획으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가야사가 학술적 가치 연구조사와 복원에 그치지 않고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4차 산업 혁명과 연계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잊혀진 가야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가야사 바로알기 교육과정’ 등 다양한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가칭 ‘가야사 공동추진협의회’구성 등을 통해 영․호남 공동사업 발굴과 공동 연구용역도 실시하고 가야사관련 지역학계, 기관, 문화재 위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하는 자문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되어 있는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영․호남 지자체 등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특별법 제정 노력도 지속적으로 펼친다.
한편,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국정과제 추진의 배경인 가야사 재조명과 영․호남 화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중앙부처, 영․호남 지자체, 가야사 관련 학계․기관 간 협력체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인모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이 국정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가야사 연구․복원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며, “정부 추진방침이 확정되면 그에 맞춰 가야사 연구 복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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