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황월주 전 전주경찰서 사찰유격대장
[서울=일요신문] 송승환 기자 = 고(故) 황월주 전 전주경찰서 사찰유격대장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이 전수됐다.
완주경찰서(서장 안상엽)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0시 전북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 구제마을에서 고(故) 황월주 전 전주경찰서 사찰유격대장의 유족 황이동씨에게 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황 전 대장과 부대원 20여명은 1952년 7월 중순께 완주·순창·임실 등 전북지역 주요 거점에서 무고한 양민을 학살한 북괴군과 교전을 벌여 따발총 2정과 권총 1정, 실탄 500발을 노획하는 등 많은 전과를 거뒀다.
황이동 씨는 “지난 60여년의 세월 속에 묻혀있던 아버님의 공로를 뒤늦게나마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감개가 무량하다”며 “민·경협력 치안을 통한 지역 안보태세 강화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황 전 대장은 1926년 생으로 6.25 당시 전북지역 군경합동작전에 참가해 150여명의 무장공비를 소탕하는 등 혁혁한 공로를 인정받아 호국인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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