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2개 부문 최우수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기자 = 대구시가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2개 부문에서 최우수를 차지했다.

 대구시는 24일 서울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17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과 일자리 창출 우수사업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를 대상으로 일자리정책 추진실적을 1차 서면평가와 2차 중앙 평가위원회를 통해 평가한 결과,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58개, 일자리창출 우수사업 부문 15개 지방자치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대구시는 2개 부문 모두 최우수상에 선정, 기관 표창과 함께 사업비 2억원을 인센티브로 받았다.

 대구시는 연평균 고용률(15~64세)이 65.3%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대비 1만1000명(2.5%) 정도 증가했다. 지난해 임금·복지 수준이 우수한 기업 23개사를 ‘고용친화대표기업으로 선정·지원해 인증브랜드를 정착시켰으며, 올해는 40개사로 확대했다.

 산업단지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서는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근무환경 개선,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7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역 여건을 반영한 정책이란 평을 받았다.

 정부가 추진한 고용복지+센터를 지역내 5곳 설치해 일자리와 복지를 연계한 서비스를 원스톱 제공하고, 대학창조일자리센터 3곳과 협업, 청년취업을 지원하는 등 정부정책에 적극 참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최우수 일자리사업으로 선정된  ‘복합신도시 연계 고용서비스활성화 사업’은 대구시가 고용서비스 인프라가 미비한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테크노폴리스 내 ‘고용지원추진단’을 설치하고, 유관기관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입주기업과 인근주민을 연계한 일자리를 지원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한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지난해 공기업 직접고용 비정규직 22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지역의 선진 노사문화 확산을 위해 근로자 차별 및 처우개선에 꾸준히 노력한 점도 평가받았다.

 권영진 시장은 “앞으로도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고용친화적 기업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더 많이 만들어 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정부 지역일자리목표 공시제에 참여하고 있는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해 동안의 일자리대책 추진실적을 평가해 지역 고용여건 개선에 기여한 자치단체를 선정·격려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에서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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