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부산바다축제에서 시민들이 즐기고 있는 모습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물의난장 ‘제 22회 부산바다축제’가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부산 주요 5개 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여름은 부산에서, 축제의 바다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참여행사, 공연행사 등 14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는 8월 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다이나믹한 개막파티로 축제의 막을 연다. 워터카니발 컨셉의 ‘물의 난장 & Night Pool Party’와 축하불꽃쇼로 구성된 개막파티는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대형 풀장 2개소 및 다양한 살수시설을 설치해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날 출연진으로는 ‘다이나믹듀오, 씨잼, 판타스틱 플라스틱 머신(FPM), 메킷레인 레이블(루피, 나플라, 오왼오바도즈, 블루, 영웨스트) 등이 참가해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개막파티를 시작으로 부산바다축제는 6일간, 여름댄스, 록, 재즈, DJ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으로 무더위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부산 해수욕장의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물의 난장’(2~3일, 오후 1시~2시)과 ‘Night Pool Party’(2~3일, 오후 7시30분~9시30분)는 부산바다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다. ‘Night Pool Party’는 여름댄스가요(2일)와 록데이(3일)로 진행되며 쿨, 코요테, DJ KOO, 데이브레이크, 칵스, 라이프앤타임, 솔루션스 등이 출연한다.
한편, 해운대해수욕장 미포 방면 백사장에는 해운대구청에서 대형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해 해운대를 찾는 피서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야간 달빛수영과 연계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과 동호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광안리 Dance Party(4~6일)는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 광장에서 열려 최여진과 함께하는 줌바 파티(4일), 정열적인 썸머 살사의 밤(5일), 탱고의 밤(6일) 등이 한 여름 밤 광안리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또한 국내 거주 외국인 DJ들이 펼치는 신나는 디제잉 경연대회 ’2017 BeFM Expat DJ Contest‘(2일), 청소년 밴드들이 만들어내는 참여형 무대 ‘청소년 밴드경연대회’(3일), 광안대교에서 벡스코까지 부산의 야경을 느끼며 뛰는 ‘2017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들이 광안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역주민의 큰 호응에 힘입어 지속되는 행사도 있다. 국내 최정상 재즈 뮤지션들의 재즈 라이브 콘서트 ‘부산 Sea&Jazz 페스티벌’(4일), 국민가수 현인을 기리는 가요경연대회 ‘현인가요제’(4~6일), 3인 3색의 유명 성악가와 함께하는 콘서트 ‘열린바다 열린음악회’(6일), 이색적인 자전거 체험과 축하공연으로 ‘스피닝 파라다이스’(5일) 등이 열린다.
이밖에도 서핑의 메카 송정에서는 서핑 및 패들보드 체험을 할 수 있는 ‘송정 Summer Beach 페스티벌’(4~5일), 장애인 대상의 다양한 스포츠 행사 ‘장애인 한바다축제’(3일), 청소년 대상 가요·댄스 경연대회 ‘부산 청소년 바다축제’(6일) 등이 펼쳐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부산바다축제는 해수욕장별 특성에 맞춰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고 부산에서만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예정이다.”며 “이번 바다축제를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피서지인 부산 바다를 찾는 피서객에게 다시 찾고 싶은 부산으로 인식되길 기대하며 해수욕장 특성별 맞춤 프로그램 운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여름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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