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수성구청 여자태권도선수단이 제52회 대통령기대회 겸 2018 국가대표선발대회 여자 일반부 경기에서 종합우승을 차치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도 포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수성구청 여자태권도선수단 중 하계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 김보미 선수가 결장했지만,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대회 첫날 임소라(-57kg)선수는 16강전 인소정(제주도청)과 8강전 윤수지(성주군청)를 가볍게 제치고 준결승에서 유채승(영천시청)를 맞아 9대7로 이겨 결승에 진출, 김원진(안산시청)을 맞아 승리, 팀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이튿날 김아현(-67kg)선수는 8강전 배혜인(청주시청)을 가볍게 제치고 준결승에서 석나예(삼성에스원)를 맞아 12대5로 이겨 결승에 진출, 장유진(한국가스공사)을 맞아 6대6 써든데스로 승리, 팀의 두번째 금메달을 품에 안겼다.
이밖에도 임다빈(-53kg), 김재아(-49kg)선수가 동메달을 추가해 금2, 동2개로 종합우승을 확정지었으며, 조성호 감독은 제11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대회에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대통령기대회에서도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통령기대회는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등으로 나눠 전국에서 2,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였으며 입상자에 대해선 2018년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출전권이 부여된다.
이진훈 구청장은 “연이은 메이저대회 종합우승과 지도자상을 동시 수상하며 수성구의 위상을 높인 선수단이 매우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향후 특별휴가 및 포상금을 수여하는 등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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