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갯마을 축제 모습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기장군 일광해수욕장에서 28일부터 30일까지 제21회 기장갯마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 첫날인 28일에는 오후 6시부터 색소폰․오케스트라 연주, 기장군 홍보대사 박구윤, 박우철 등의 축하공연인 갯마을콘서트를 시작으로 1960년대 기장군 일광면 바닷가를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 ‘갯마을’을 극단가마골에서 각색한 <갯마을 뮤지컬 갈라쇼>를 선보이고, 김수용 감독과 함께하는 ‘갯마을’ 영화상영을 통해 기장의 옛 모습을 추억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진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과 함께 지역의 문화콘텐츠인 해녀를 주제로 한 <제2회 기장갯마을전국해녀가요제>가 열린다.
기장갯마을전국해녀가요제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기장갯마을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해녀들이 직접 참가하여 무대를 꾸미는 가요제로서 전국 해녀들의 단합과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며 진시몬, 유지나, 소유찬 등 유명가수들의 축하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 줄 락페스티벌, DJ축하공연과 제1회 기장세계아동청소년연극축제(2017.7.15.~8.6.) 초청극인 ‘심청이야기’를 일광해수욕장 이벤트무대에서 펼쳐져 일광해수욕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개최되는 제21회 기장갯마을축제는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았던 맨손고기잡이, 조개잡이 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하는 물총서바이벌, 보물찾기와 다도예절관, 네일아트 리본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도 진행된다.
특히 전통 해녀복, 해녀물질도구 등이 전시된 어촌체험마을을 만들어 해녀문화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고 전시도구를 이용한 무료기념촬영을 통해 재밌는 추억도 남길 수 있다. 이 모든 체험행사는 29일~30일까지 일광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즐길 수 있다.
한여름 일광해변의 밤을 아름다운 낭만으로 물들게 해 줄 제15회 일광낭만가요제는 내달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열려 인기가수 한혜진, 금잔디, 지원이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아마추어 노래경연도 진행된다. 사전접수는 일광낭만가요제추진위원회로 하면 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세대를 아울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제21회 기장갯마을축제 및 제15회 일광낭만가요제는 다양한 체험행사로 시원하고 활기 넘치는 바다를 경험 수 있고 동해선 개통으로 늘어나는 기장군 방문 관광객의 관내체류를 유도하여 지역경제 활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전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