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격종합시장은 1981년 개설한 등록시장으로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 경북대학교, 영진전문대학 등이 인근에 위치해 풍부한 고객수요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중대형 마트 유입 및 상인들의 고령화에 따른 시장 활성화 동력 약화로 매출 부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청은 산격종합시장 가동 1층 내 빈 점포 등의 유휴공간에 청년상인 점포 20개를 입점시켜 전통시장의 활력 제고 및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시장 내 변화와 혁신을 유도코자 산격종합시장 청년몰 조성사업을 지난 1월 중소기업청에 신청해 3월 최종 사업선정 됐다.
이날 추진위원회에서는 전국에서 기온이 가장 높은 대구의 뜨거운 날씨와 매운맛이 강한 대구의 음식문화에 착안해 영남권의 유일한 매운음식 특화지역을 조성, 청년층을 타깃으로 고객층을 유입한다는 차별화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각 점포의 대표 메뉴 및 식자재, 상인의 개성 등에 대한 독창적인 조형물 및 간판 제작을 통해 먹거리 뿐 아니라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며, 인근 지역대학교 관련학과 및 전문가 등을 활용한 멘토-멘티 매칭시스템 및 창업 체험점포를 마련해 자생력 강화를 위한 기반 또한 마련할 계획이다.
구청에서는 산격종합시장 청년몰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해 올해 안으로 빈 점포 정비 및 환경개선공사를 실시해 내년 상반기 청년상인 모집을 통해 개장할 예정이다.
skaruds@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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