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현인 가요제 모습(사진: 부산 서구청 블로그)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의 1호 국민 가수 故 현인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실력있는 신인 가수를 발굴할 창작가요제 ‘현인 가요제’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뜨거운 여름밤의 열기를 식혀 줄 이번 가요재는 올해 13회째를 맞아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부산시가 후원한다.
개막 첫날인 4일 금요일에는 오후 1시부터 중·장년층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현인 선생님을 추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5일 금요일과 6일 토요일에는 예선전을 통과한 15팀의 경연자들이 가창력과 끼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실력있는 트로트 가수, 핫한 아이돌과 걸 그룹의 멋진 축하 공연도 마련됐다.
가요제 마지막 날인 일요일 본선에는 최종예선에서 선발된 5팀이 순위경쟁(대상 상금 900만원과 가수증)을 놓고 무대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본선 행사는 김병찬과 이지현 아나운서의 사회가 호흡을 맞춰 설운도·조항조·한혜진·장미화·문희옥 등 인기 트로트가수와 아이돌그룹 NCT 127과 걸그룹 에이프릴, 작년 대상 수상자인 구수경이 추억과 낭만의 한여름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송도해수욕장에 해상케이블카가 개통되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것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참가자 접수는 2월부터 4월까지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하여 접수를 받았으며, 1차는 사전심사, 2차는 무대 실연심사를 거쳐 15명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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