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순현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이 27일 체코 브르노에 소재 남모라비아 주정부 청사를 방문해 ‘보후밀 시멕’ 주지사와 양 지역 간 상호발전을 위한 포괄적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와 체코 브르노 시는 투자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발전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류순현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은 27일 체코 제2의 도시인 브르노에 소재한 남모라비아 주정부 청사를 방문해 ‘보후밀 시멕’ 주지사와 양 지역 간 상호발전을 위한 포괄적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 체결은 2015년 2월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의 경남 방문을 계기로 시작된 이후 양 지역 간 교류의 첫 결과물이다. 경남도는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나노융합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국제협력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양 도․주지사가 서명한 협정서에는 양 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해 상호 발전경험을 공유하고 통상․투자 확대를 위한 환경 조성, 과학․문화․예술․관광․교육․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추진하자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류 권한대행은 “이번 우호교류 협정 체결을 양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한 미래를 준비하는 출발점으로 삼자”라고 하면서 ‘나노산업 관련 공동 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보후밀 시멕’ 주지사는 우호협약 체결 후 남모라비아주의회 의사당으로경남도 대표단을 안내하고 주정부와 의회 관계를 상세히 설명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 지자체 간 우호교류 시 체코 남모라비아州의 경우와 같이 도의 역점 산업과 연계하여 상호발전이 가능한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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