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해외농업개발 사업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경북도는 1일 베트남 하우장성과 농업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루 반 훔’ 베트남 하우장성 성장은 경북도청을 방문, 우병윤 경제부지사와 양 기관 농업개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농업개발 협력 양해각서 체결은 하우장성에서 자국의 지속적인 농업발전과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경북도의 참여와 지원을 요청했다. 해외 농업개발 사업을 통한 농업영토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경북도의 농업정책에 부합돼 체결하게 됐다.
‘루 반 훔’ 하우장성 성장은 베트남 ‘하이테크 농업정책’에 경북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농업분야 민간협력사업에 경북 민간기업의 참여를 촉진하는데 경북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하우장성의 농촌종합개발사업 성공모델 개발을 위해 경북도 관계관이 자국을 방문해 선진농업을 전수해 줄 것과 한국의 우수 농자재가 베트남에 조기 보급될 수 있도록 교류협력을 희망했다.
하우장성은 농업의존도가 높은 베트남 남부지역의 메콩 델타의 가운데에 위치한 쌀생산의 중심지역이다. 토지가 비옥한 평야지역으로 농업환경은 좋으나 원시적인 농경법으로 인해 생산성이 매우 낮아 해외자본과 기술력을 통한 자국의 농업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경북도청
도는 경북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농업관계자 경북선진농업 연수’를 비롯해,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과제 발굴 및 세미나, 심포지엄 공동 개최 등 양국의 농업발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베트남이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하이테크 농업정책’에 적극 참여, 경북농업의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고, 국제농업기반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 우병윤 경제부지사는 “하우장성의 농업 잠재력과 경북이 보유한 농업개발기술을 접목해 양국의 농업 발전을 도모하고 상호 우호관계 증진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식량의 안정적 확보가 중요하다. 해외농업시장 개척을 위해 모든 역량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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