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음악창작소가 지난달 29일 지역의 신진 뮤지션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2017 D루키 창작가요제’를 개최하고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구·경북 지역 뮤지션을 대상으로 대중음악 창작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번 창작가요제에는 총 41개팀이 신청, 13개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으며 국내에서는 생소한 브라질 음악을 일상처럼 편안하게 연주한 밴드 반다오이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심사는 심사위원단 평가점수 90%와 현장심사단 점수 10%를 합산해 결정됐으며 심사위원으로는 대구음악창작소 명예소장인 윤상을 비롯해 대구출신 가수 이한철, 프로듀서 101 보컬 트레이너인 신유미씨 등이 함께 했다.
현장심사단은 대구·경북 지역의 대학 및 고등학교의 실용음악 전공학생과 일반학생 등 총 5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 현장심사단과 심사위원단은 독창성과 연주력, 완성도, 대중성 등을 종합평가해 심사를 진행했다.
대상을 수상한 밴드 반다오이에게는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인 밴드 헤이맨에게는 상금 300만원, 우수상인 밴드 킨츠크로이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이밖에도 수상자 전원에게는 쇼케이스 등 무대 공연 기회와 디지털 싱글앨범 및 뮤지션 홍보영상 제작, 전문가 멘토링과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대구음악창작소 관계자는 “전국 뮤지션을 대상으로 치러졌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지역 뮤지션들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경북 뮤지션들만을 대상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뮤지션들이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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