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600만번째 관람객 주인공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이 개관한지 만 5년만에 관람객 600만명을 돌파했다.
국립해양박물관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 50분께 600만번째 관람객이 입장했다. 2012년 7월 문을 연 국립해양박물관은 개관 5개월 만에 관람객 100만명을 달성했고, 이후 매년 평균 100만명 이상이 방문해 만 5년만에 6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600만번째 관람객으로 선정된 영광의 주인공은 대전에 거주하는 배은주(다미안) 수녀님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유치원 원생들과 함께 박물관을 방문하게 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600만명 돌파 기념 축하 이벤트와 ‘산과 바다를 정복한 독종콘서트’ 등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또 600만번째 주인공에게는 기념선물과 꽃다발, 1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과 2인 요트승선권을 증정하며, 아쉽게 앞뒤로 입장한 관람객에는 상품권만 증정했다.
박물관은 24일 오후 5시 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산과 바다를 정복한 독종콘서트’는 한국인 최초,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무기항, 무원조 요트세계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과, 세계 최초 8천미터 16좌 완등에 성공한 엄홍길 대장을 초청해 관람객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마련한다.
한편, 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전시 및 공연 등의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찬란한 도전 기획전>, <먼 바다, 만선의 꿈 테마전> 등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이번달 22일에는 <망부석이 된 해녀, 도화(민요공연)>를 개최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해양박물관 손재학 관장은 “지난 5년간 많은 관람객들이 함께국립해양박물관의 성장을 지켜봐주셨다는 것이 매우 뜻깊다”며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모두 국립해양박물관의 홍보대사라고 생각하시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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